대구기록원 건립을 촉구하는 토론회가 22일 열린 가운데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이 기록원의 중요성을 강의하고 있다.
대구기록원 건립을 촉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구기록원은 지역 전체 기록물관리를 총괄 기획·조정·통합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토론회는 ‘기록관리와 지역문화 인프라’라는 제목으로 진행됐으며 학계,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됐다.

특강을 맡은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라키비움의 개념을 국내에 처음 소개했지만 라키비움의 취약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키비움은 library(도서관)과 archives(기록관), museum(박물관)의 복합기능을 가지는 기관을 뜻한다.

또한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의 각 기능에 대해 설명했으며 대구기록원이 필요한 근거를 내놨다.

각 분야별로 독립되어 있는 아카이브들의 중심에 대구기록원이 있어 이들을 연계하고 통합 조정, 모든 기록정보가 한 곳에서 시민들에게 서비스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참석자들은 웹아카이빙을 비롯해 현재 산발적으로 운영되는 각종 아카이브 등의 기록을 어떻게 잘 관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나타냈다.

한편 대구기록원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11조 ‘광역시도는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을 건립, 운영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현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보존 기간 30년 이상 공공기록은 물론 민간기록까지 포괄하여 모든 기록물을 수집·관리·보존·활용하는 영구기록물관리기관으로 중앙정부의 국가기록원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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