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소재 컬러강판 출시…고객 맞춤형 제작 가능
석재류 1/3 무게로 경량화·시공·유지관리 편의성 갖춰 강점

포스마블 광고 시안.
건축 자재용 화강석 라돈 검출사태가 국민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강판(사장 하대룡)이 잉크젯프린트 기술(PosART)을 활용한 건축자재용 친환경소재 컬러강판인 포스마블(Pos Marble)을 출시, 건자재 시장의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

지난해 포스아트를 상용화시킨 포스코강판은 올1월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7700개의 독립유공자 명패를 제작하는 것을 시작으로 포스아트의 품질과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향상 시켜왔다.

특히 지난 3월‘고해상도 잉크젯프린트 강판’인 포스아트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켜 건축자재용으로 사용가능한 포스마블을 탄생시켰다.

포스마블은 포스코에서 생산한 고내식 강판에 일반 프린트 강판보다 4배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포스코강판의 잉크젯프린트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고객이 원하는 어떠한 이미지라도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인조대리석 포름알데히드 검출과 천연 대리석(화강석) 라돈 검출로 인해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유해물질이 전혀 없는 데다 재활용 가능한 철강제품으로 만들어진 친환경제품인 포스마블이 출시되자 고객사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포스마블은 건축 내외장재로 사용할 수 있는 데다 대리석 또는 화강석 대비 1/3이상 가벼운 소재여서 설치가 가편하며, 강도 역시 석재류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파손 위험이 줄어드는 강점을 자랑한다.

가격도 고급 대리석의 절반 이하여서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

무엇보다 ‘포스마블’은 녹이 잘슬지 않는 포스맥에 일반 프린트 보다 해상도가 월등한 잉크젯 프린팅을 적용함으로써 실제 고급 천연석이나 외국산 고급 타일 등과 동일한 패턴과 질감 구현이 가능해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줄 전망이다.

여기에 경량 철골 위해 포스마블 패널을 부착하는 방법으로 손쉽게 시공할 수 있는 데다 유지관리 역시 천연석의 경우 오염방지를 위해 연마와 광택작업을 해야 하지만 포스마블은 물티슈나 세정제로 쉽게 관리할 수 있어 건자재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마블이 탄생하는 데는 하대룡 사장의 적극적인 도전이 큰 몫을 했다.

지난해 부임한 하대룡 사장은 연구설비에 머물렀던 잉크젯프린트 설비를 활용한 포스아트 상용화를 이끌어 낸 데 이어 고급 건축자재인 대리석도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신하고, 유리접합 회사와 협업한 끝에 지난 3월 포스마블을 탄생시켰다.

포스마블은 이달 초 포항제철소 견학자 안내소 벽면에 시공한 데 이어 오는 7월 입주예정인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 부대복리시설인 ‘샤피스퀘어’의 로비 및 공용화장실에도 선보일 예정으로 있는 등 본격적인 수요창출에 나선다.

정상경 포스코강판 사업지원실장은 “포스아트 기술은 어떠한 무늬라도 제약 없이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포스아트를 활용해 포스마블과 같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 개발에 나서 강건재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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