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초·중·고학생들이 경북도민체전 육상경기에서 8개종목을 석권하는 쾌거를 올렸다.
영천시 초·중·고 육상선수단은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육상경기에서 중·장거리 8개 종목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청통초 6학년 김은선 학생이 800m, 성남여중 1학년 심정순 800m, 성남여고 2학년 조현지 800m·1학년 연유빈이 1500m, 영동고 1학년 정태준 800m와 1500m, 2학년 이재웅 선수가 5000m와 10Km 단축마라톤 등 총 8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영동고등학교 이재웅 선수는 5000m에서 30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기록을 10초 단축하며 14분 37초로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선수는 지난 2월과 3월에 있었던 아시아청소년육상선수권대회 우승과 경주코오롱구간 마라톤대회 구간 1위에 이어 10Km 단축마라톤 에서도 1위로 골인하는 기염을 토하며 영천 육상의 대표주자를 넘어 대한민국의 간판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밖에도 영동고 2학년 황태원 학생이 높이뛰기 은메달, 포은초 5학년 김동현 800m 동메달, 성남여고 박해진 400m 동메달, 성남여고팀 1600mR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육상 중·장거리에서 총 12개 부문을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우영 영천교육장은“지난 동계훈련에서 지도자와 선수들이 성실하고 철저하게 모든 훈련과정을 이겨낸 결과이다”며 “5월 전북 익산에서 개최되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영천 체육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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