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본부, 2월 여수신 동향

지난 2월 중 경북동해안 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늘어난 반면 수신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서 발표한 ‘2019년 2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여신은 전월(-6271억원)보다 6899억원이나 늘어난 628억원으로 나타났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127억원)이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전월(-5162억원)보다 5289억원이나 늘었다.

특히 포항지역에서 전월(-5222억원)보다 5379억원이나 늘어난 -15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아파트 관련 집단대출 상환에 따라 여신이 크게 줄었던 것이 2월 들어 정상화된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예금은행 여신(501억원) 역시 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월(-1109억원)보다 늘어난 모습이다.

대기업대출은 418억원으로 전월(88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중소기업대출은 -57억원으로 전월(-1296억원)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가계대출도 120억원으로 전월(69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는 신규분양아파트 입주에 따른 잔금대출 증대 등에 따른 것으로 한은 포항본부 관계자는 파악했다.

반면 수신은 -47억원으로 전월(2687억원)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비은행금융기관 수신(-613억원)이 은행신탁을 중심으로 전월(3326억원)보다 3939억원이나 크게 감소했다.

반면 예금은행 수신(567억원)은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전월(-639억원)대비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주(-566억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한은 포항본부 관계자는 최근 SC 제일은행 경주지점 폐점에 따라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파악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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