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생물자원 활용 화장품 제조 맞손
가래나무 수액 유효성분 활용…사업 다각화 추진
한국수목원관리원은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본원을 두고, 현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저장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를 비롯한 연구시설과 27개의 다양한 전시원 등으로 조성돼 있다.
㈜엔에스비(경상북도 위치)는 천연물을 이용한 천연염료부터 식품, 화장품, 제약 및 식물 영양제의 원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위탁가공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과 기술이전으로 각 기관은 자생 산림생물자원의 산업화 기반 구축, 산림생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품개발 및 공동연구 등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산림생물자원의 유용소재 확보 및 제조 기술의 기술이전·산업화, △산림생물자원 추출 화장품 제조 기술 노하우 등의 상호 제공, △ 산림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 및 공동연구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한국수목원관리원과 봉화군의 자생식물 유용성 평가 연구를 통해 특허 등록된 ‘가래나무 수액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을 활용해 ㈜엔에스비는 기능성 화장품 성분과 효능 개발 등 화장품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특허등록번호 제10-1945527호(가래나무 수액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로 한국수목원관리원, 봉화군 공동 출원
한국수목원관리원 김용하 이사장은 “이번 협약 및 계약으로 한국수목원관리원과 봉화군이 보유한 산림생물자원 기술 이전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산업의 활성화 및 ㈜엔에스비간의 상생협력 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나고야 의정서 발효에 따른 산림생물자원 사업화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우리군의 산림생물자원 다양성 증진을 위한 활용기반과 증식기술 개발로 농산촌 주민소득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