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보건소는 그린환경센터내에 진드기매개 감염병예방을 위한 분사기를 설치했다.
영천시보건소(소장 최수영)는 따뜻한 봄을 맞아 시민들의 야외활동과 농사일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소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등이며 SFTS, 라임병은 겨울을 제외한 모든 시기에 발생하고 쯔쯔가무시증은 가을철에 발생빈도가 가장 높다는 것.

특히 SFTS는 4월~11월에 호발하는 바이러스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며 감염자의 10%~30%정도가 사망하고 50대 이상 농·임업 종사자에게 발병률이 높다.

이에 보건소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은해사, 그린환경센터 등 산책로 및 등산로 입구 9개소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SFTS의 경우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며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급성발열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최수영 소장은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를 피부나 겉옷에 적당량을 분사하며 해충접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며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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