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컨설팅·안전진단 등 3000만 원 예산 절감

청도군청이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하는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지원사업’ 중 설계컨설팅 부문에 선정됐다.청도군청사 전경.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영양군 옛 보건소와 청도군청 본관 등 전국 23곳을 ‘2019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전국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토록 컨설팅을 지원하고, 그린리모델링의 모범사례를 민간에 보급·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23개소가 선정된 이번 사업에서 영양군은 지난 2월 공모사업에 지원해 한 달간의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받았으며, 도시재생뉴딜지구 6개소 중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노후 공공건축물인 (구)영양군보건소를 리모델링 해 호스텔을 조성할 예정인 영양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설계컨설팅뿐만 아니라 구조안전진단과 내진 성능 평가를 지원받아 3000만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에너지 성능 향상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냉·난방비 및 전기 요금 등 건축물 운영비용을 절약하고 건축물 안전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받으면서 에너지 절감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주효 지역경제과장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되면서 설계 비용과 구조안전진단 등 예산을 아끼고 친환경적이며 안전한 리모델링을 위한 바탕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공모사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 사업 선정으로 호스텔로 거듭날 (구)영양군보건소 모습
일반지구 내 공공건축물로 선정된 청도군청사는 1997년 7월 준공된 지하1층~지상5층, 연면적 9773.46㎡ 규모로 건물 및 전기·기계설비가 노후화 됐으며, 일부 창호가 단창으로 돼 있어 에너지 손실이 해마다 증가되고 있다.

또 중복도식의 건물로 통풍이 되지 않아 여름철 과다한 일사량 유입과 환기 시스템 부재로 직원 근무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건물의 전반적인 상태를 진단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에 공모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최적 방안 마련과 그린 리모델링을 통한 에너지 절감량 및 사업비 산출은 물론 시행에 필요한 사업기획안까지 맞춤형 설계컨설팅을 지원받아 3000만 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이번 사업추진을 통해 군청사의 건물상태 진단과 문제점, 개선방안을 세밀히 분석해 앞으로 청사에너지 관리를 위한 가장 적합한 안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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