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과 남북통일’ 주제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동북아평화의 미래와 남북통일을 대비하는 학술세미나가 24일 경북 포항에서 개최됐다.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동북아평화의 미래와 남북통일을 대비하는 학술세미나가 24일 경북 포항에서 개최됐다.

대구경북피스로드포럼과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경상북도회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학술세미나는 200여 명의 전문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과 남북통일’이란 주제로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대구경북 피스로드포럼 변사흠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단절된 길이 70년간 막혀버린 남과 북의 길”이라며 “앞으로 국가, 인종, 종교, 민족의 벽을 넘어 소통하고 평화의 길을 만들기 위해 민간운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태익(전 러시아대사) 한국외교협회 명예회장은 ‘동북아평화의 미래와 피스로드 구상’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는 국내외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외교노력에 집중해야 한다”며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우리는 다음의 국정목표인 평화통일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국가전략과 자유통일을 향한 국민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치국 한국정책공헌연구원장도 ‘동아시아의 철도공동체와 한일터널’이란 주제발표에서 향후 한일터널 추진방향을 새로운 100년의 한일 상생협력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한중일 정상회담의 공동의제로 논의하는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 이후 참석자들은 동아시아지역 철도공동체를 주제로 열띤 토론회를 가졌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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