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국토부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달빛내륙철도 노선도.
대구와 광주를 1시간대 생활권으로 잇는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양 지자체 간 실무자 협의회를 연 데 이어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24일 광주시청에서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 허주영 대구시 철도시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달빛내륙철도 건설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해 7월 용역을 공동 발주했으며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오는 10월까지 수행한다.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주재로 달빛내륙철도 건설의 필요성, 최적 노선 수요예측, 경제성 분석 등 용역 내용을 보고하고 사업 타당성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광주시는 지난 2일 정부가 발표한 예비 타당성 조사 개편에 사업 내용을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달청도 지난 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의뢰를 받아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최적 노선 대안과 사업 타당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용역비는 4억 원으로 기간은 오는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광주 간 191㎞ 구간을 최고시속 250㎞로 달릴 수 있는 고속화 철도 사업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대구시는 달빛내륙철도 조기 추진을 위해 대구 엑스코에서 ‘2019년도 달빛내륙철도 건설 경유 지자체 실무자협의회’를 열었다.

담양군, 순창군, 남원시, 장수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고령군과 광주시, 대구시의 10개 경유 지자체 담당과장들이 500만 경유 지자체의 의견수렴과 대책을 논의했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광주시와 대구시, 8개의 경유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국토부에서 사전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며 “국토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논리 제공 및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달빛내륙철도가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이번 연구용역에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