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립도서관은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영천시립도서관은 ‘길 위의 인문학, 인문독서아카데미’ 등 2개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도서관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9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공모사업에 선정돼 1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9 인문독서아카데미’ 사업에는 2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등 예산 절감과 함께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인문독서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도서관을 거점으로 강연과 탐방, 독서를 결합한 독서문화의 장을 구축, 주민들의 인문학 생활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내 삶의 행복 찾기, 인문학 여행’이란 주제로 7월부터 10월까지 총 10회 강연과 탐방을 같이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전국의 지역문화시설과 연계해 전 국민의 인문정신 고양 및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으로 오는 5월부터 매주 수요일 ‘역사에서 신화로-인간 의식의 원형을 찾아서’를 주제로 총 15회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가 인문도시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깊이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품격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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