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학교 친구와 교과활동 같이 해 재밌어요"
바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실시하는 ‘교과활동 같이’의 날이기 때문이다.
일월초와 수비초는 벌써 교과활동을 같이 한 해도 올해로 6년째지만 항상 일월초 학생들은 수비초 학생들과 만나면 기쁜 마음으로 안부를 묻고 서로를 맞이한다.
2019학년도 농산어촌 공동교육과정은 교과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학습을 함께할 수 있도록 두 학교가 협력적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해 운영하는데, 농산어촌 지역이다 보니 학생 수가 적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데 제한점이 있어 이를 극복키 위해 두 학교가 지니는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각 학년별로 두 학교의 교사가 상호 협력해 학기당 3번씩 ‘교과활동 같이’의 날을 진행하는데 바로 24일이 양 학교의 1년부터 6학년 학생들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비초 학생들을 만나는 날이다.
처음 만난 자리라 다소 어색하고 어수선한 면도 있었지만 두 학교 학생들은 함께 수업에 참여하며 금세 친해 각 학년 교실과 강당에서 교과활동을 같이했다.
일월초 5학년 정나영 학생은 “수비초 친구들을 오랜만에 보니 조금 어색했는데 수업 시작 전에 수비초 학생들과 짝을 정하는데 내심 누가 짝이 될지 궁금하고 설레었다. 또 수업을 같이하니 친해진 것 같다. 다음 달이 기다려진다”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