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과학고 학생들이 ‘제8회 미생물 탐구 페스티벌’의 포스터발표 세션에서 2개의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경산과학고.
경산과학고등학교(교장 박경종) 학생들이 사단법인 한국미생물학회가 주최한 ‘제8회 미생물 탐구 페스티벌’의 포스터발표 세션에서 2개의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에서 개최된 ‘한국미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의 일부로 개최된 이 대회는 지난해 11월 예선을 거쳐 본선에 30개 팀이 출전, 6개월간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미생물탐구페스티벌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평소 생활 속에서 궁금했던 미생물에 대해 연구한 성과를 발표하고 미생물을 이용한 생명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 기법 및 성과를 공유하는 연구결과 발표 대회이다.

지도교사와 학생 1~4인으로 구성해 탐구제안서를 제출하고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된 구두발표 10팀과 포스터발표 20팀의 탐구결과를 구두 및 포스터 발표하는 대회로 제8회에 이르고 있다.

경산과학고는 총 3개팀이 출전해 ‘Bacillus subtilis natto의 식물 생육촉진 및 미생물 농약 개발 가능성 탐구’를 주제로 연구한 M.L.F.(My Little Farm)(2학년 최수연·김지현)팀과 ‘녹조를 이용한 곤충 사료 첨가제의 개발 가능성 탐구’를 주제로 연구한 녹조 살살 녹조팀(2학년 윤석현·김은석·이혁돈)이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또 ‘지역별 딸기 농장의 토양 미생물 균총 분석과 이를 통한 식물 과육의 당도 사이의 연관성 추측’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Berry 굿 박테리아팀(김가현, 김수현, 이준상, 정유빈)은 장려포스터상을 수상했다.

M.L.F팀 대표 최수연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협업해 늦은 시간까지 연구 활동을 하면서 많은 추억들을 만들 수 있었다. 미생물학회에 참여해 많은 연구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앞으로 연구 활동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경산과학고 박경종 교장은 “학생들이 자율탐구활동을 통해 학생중심의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지속적으로 국제학술대회에서 참가해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는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 더 많은 학생들이 훌륭한 연구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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