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4000개 배부…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학생 건강보호 강화

포항교육지원청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학생 건강보호 강화를 위해 올해 보건용 마스크 13만4000를 배부한다.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석)은 미세먼지로부터 학생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보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청은 예산 8000만 원을 들여 포항 지역 총 180여 곳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학생 1인당 3.5~4개에 해당하는 13만4000개 마스크를 이번 주부터 배부한다. 학교별로 체험·야외 활동 시 학생들에게 나눠주거나 학교 보관 또는 각 가정에 일괄·부분적으로 배부한다.

보급되는 마스크는 식약처 인증 ‘KF80’ 마스크로 평균 0.6㎛ 크기 미세먼지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다.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유치원생·초등학생들은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돼 감기·천식·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피부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초등학교 1~2학년 학급까지 현재 보급이 완료된 공기청정기는 추경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올 상반기까지 3~6학년, 하반기 내로 중·고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김영석 포항교육장은 “기후변화로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일선 학교에서는 매뉴얼에 따른 철저한 대응으로 학생 건강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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