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
유흥주점과 편의점에 들어가 돈을 요구하며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동경찰서는 특수 강도 혐의로 A(3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37)씨는 이날 오전 1시 20분께 안동시 운흥동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업주 B(48·여)씨가 술값 13만원을 요구하자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뒤 달아났다. 이어 A씨는 5분 뒤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 돈을 요구하며 업주 C(50)씨의 목덜미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A씨는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주택가에서 격투 끝에 검거됐다.

피해자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5년 전부터 우울증 증세를 보여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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