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경북교육청이 도내 일반계고등학교와 자율고, 특목고 등 131교 교육과정 담당 교사 200명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운영 연수를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이 올해 고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 적용되는 고교 선택 중심 교육과정을 앞두고 학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26일과 27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도내 전체 일반계고등학교와 자율고, 특목고 등 131교 교육과정 담당 교사 200명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운영 연수를 열었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 적용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2학년 때 통상 문과· 이과로 구분되는 계열 구분이 올해부터는 완전히 사라지고 계열 구분 없이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계열 구분 없는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실시하게 되는 학교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이번 연수에서 우수 학교 운영 사례 발표와 소분임 집중 컨설팅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워크숍 형태의 연수를 진행했다.

특히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나만의 교육과정’사이트를 안내해 참석한 교육과정 담당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나만의 교육과정’사이트는 학생들이 휴대폰과 PC에서 자유롭게 접속하여 자신의 진로에 맞게 교과목을 스스로 자유롭게 편성하고 수강 신청까지 가능한 사이트이다.

학교에서도 까다로운 교육과정 편성 규칙을 일일이 검토하지 않아도 사이트 내에서 자동으로 규정에 맞게 손쉽고 다양하게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있어 학생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담당교사들의 업무 경감에도 큰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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