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유치권 해결

영천시 야사동 일원의 야사지구토지구획정리구역.
사업시행 후 시공사 부도로 20여년째 지지부진하던 영천시 ‘야사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유치권을 해결하고 사업을 재개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1997년 야사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 시행인가 후 2006년 4월 시공사 국제종합토건의 부도로 개발이 중지된 가운데 지난해 6월 시행대행사 (주)동남에서 채권(유치권) 30억원을 낙찰 받아 지난 25일 최종 납부했다는 것.

이에 시는 (주)동남과 함께 토지구획조합의 긴밀한 협력으로 그동안 시공사의 부도, 회생관리, 파산이라는 과정을 겪으며 10여년 동안 중지된 토지구획정리사업 유치권을 해결했다.

따라서 시와 조합은 발 빠르게 조합 총회를 개최하고 임원진 선출, 교통영향평가 재심의 등 사업 재개에 따른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오는 5월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야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1997년 7월 조합을 설립하고 (주)국제종합토건이 야사동 일원 248,248㎡(75,095평)에 시공사로 사업을 진행했으나 부도로 12년 여 동안 표류해 왔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에 마지막 남은 묵은 숙제가 해결된 만큼 조합과 시행대행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업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이와 더불어 “동부동행정복지센터 건립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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