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최근 논평을 내고 “대구시 신청사 이전과 관련해 경제성과 시민 편의성, 지역경제 효과 등 원칙을 분명히 하고, 그에 대한 시민 동의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은 다음 투명하고 중립적인 이전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5일 신청사 건립 성공 추진 협약식이 시청사 존치를 주장하는 중구청장의 퇴장으로 파행을 빚은 데 이어 신청사 유·존치를 주장하는 4개 지자체 간 갈등과 용역 발주 등의 예산 낭비 사례 등의 문제점이 나온 데 따른 논평이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시가 시청 존치나 이전에 대한 뚜렷한 입장도 없는 애매한 상태에서 공론화위원회를 발족해 위치선정에 시민 의견 수렴, 객관성과 중립을 확보하겠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규정했다.

남칠우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지자체 간 경쟁과열로 또 다시 신청사 건립이 무산된다면 대구시와 권영진 대구시장의 책임 회피성 행정이 빚은 행정참사”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