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안 발의 활발…가업 승계 농업인 관리 등 제안

경북도의회 제308회 임시회에서 조례안을 발의한 박미경(왼쪽부터), 김희수, 박창석, 박승직 의원.
제308회 임시회를 열고 있는 경북도의회에 의원들의 조례안 발의가 잇따르고 있다.

박미경(비례·바른미래당) 의원은 ‘경상북도 청소년 사회심리적 외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청소년의 사회심리적 외상을 예방·치료하기 위한 경상북도 청소년 사회심리적 외상 예방·치료 지원계획을 수립과 시행을 규정하고, 사회심리적 외상을 예방·치료하기 위한 사업으로 맞춤형 상담서비스 및 치료 제공,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 및 치료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등과 예산 지원을 규정했다.

박 의원은 “청소년의 외상사건 경험 후 발생하는 스트레스 장애를 예방하고 치료를 통해 청소년들이 심리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지원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희수(포항·자유한국당) 의원은 ‘경상북도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도시형소공인 숙련기술 습득을 위한 교육, 신규 인력유입의 활성화 및 고용안정을 위한 사업, 처우개선 등 도시형소공인 양성 및 인력확보 사업에 대한 지원과 도시형소공인 사업의 기획, 개발 및 연구, 상담, 기술혁신 및 개발, 조사·연구 등 도시형소공인에 대한 경영지도 및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규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 “조례 제정을 통해 노동집약적이면서 고도의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는 도시형소공인을 양성하고 기술 전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창석(군의·자유한국당) 의원은 농업을 가업으로 승계한 가업승계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농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경상북도 가업승계 농업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가업승계 농업인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지원계획의 수립·시행, 가업승계 농업인 지원사업과 예산지원, 가업승계 농업인의 선발 및 지원 등 위원회의 자문, 가업승계 농업인의 지원 취소와 사후관리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

박 의원은 “농업을 가업으로 승계하는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판단해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승직(경주·자유한국당) 의원은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 조항신설을 위한 ‘경상북도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 조례안은 ‘총괄건축가’는 건축, 도시관련 기획·설계·정책의 총괄 자문·조정 역할을 수행하고, ‘공공건축가’는 분야별 자문단을 구성해 도가 발주하는 총사업비 100억원 이상, 설계비 2억원 이상의 공공건축물에 대하여 기획 단계부터 준공까지 자문역할을 수행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 조례가 시행되면 앞으로 건축관련 정책의 일관성을 부여하고, 경북의 정체성을 갖는 우수한 공공건축물을 건립하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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