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 발의 잇따라…신효광·김진욱·나기보 의원, 빈집 정비·아이들 돌봄 지원 등 제안

왼쪽부터 경북도의회 신효광 의원, 김진욱 의원, 나기보 의원.
제308회 임시회를 열고 있는 경북도의회에 의원들의 조례안 발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신효광(청송·자유한국당) 의원은 우수한 곤충종자의 개발·보급을 통한 곤충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곤충종자보급센터 설치·운영하는 ‘경상북도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곤충종자보급센터는 우수 곤충자원의 선발 및 계통화, 우수 곤충종자의 개발 및 보급, 곤충종자 및 먹이원의 생산·이력 관리, 곤충종자 질병발생 관리체계의 구축, 곤충사육환경 기술 개발 및 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 것이 주내용이다.

신 의원은 “곤충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곤충종자의 생산과 보급하여 곤충생산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을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며 “곤충산업이 경북농업을 선도하는 산업으로 발전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진욱(상주·자유한국당) 의원은 안전사고나 범죄발생 우려가 높은 빈집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경상북도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 조례안은 빈집 철거 명령 시기를 정비계획을 고시한 날부터 6개월 이내로 정해 안전사고나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경우 시급히 정비할 수 있도록 규정했고, 빈집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정하여 시·군에서 조사한 빈집을 체계화시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안전사고나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빈집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노후·불량 주거지역에 대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활성화해 도민의 주거생활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나기보(김천·자유한국당) 의원은 ‘경상북도 아이돌봄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아이돌봄 지원사업의 정책목표 및 기반구축, 재정 마련 방안, 예산 지원, 교육·훈련, 공동육아나눔터 설치·지원 등을 포함하여 아이돌봄 종합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아이돌봄서비스 비용, 교육·훈련사업, 아이돌보미 및 종사자의 처우 개선, 홍보 등 예산 지원을 규정했다.

나 의원은 “경북의 출산율이 1.17명을 감안할 때 아이를 낳으라고 말로 할 것이 아니라 아이를 낳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경북도가 존재하기 위한 필연적인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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