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언론인들, 지역 현안 이슈화하는 칼럼·뉴스 다뤄 '눈길'

2019 봄호로 발간된 ‘잇츠(it’s)’ 창간호 표지.
경북·대구지역 언론인 모임인 (사)대구경북언론인회가 시사종합잡지 ‘잇츠(it’s)’ 창간호를 최근 발간했다.

2019 봄호로 발간된 ‘잇츠(it’s)’ 창간호는 지역 현안 문제를 전·현직 언론인들이 지속적으로 이슈화하는 칼럼과 뉴스를 다룰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창간호에는 ‘대구·경북을 벗긴다’는 특집에 ‘경북·대구 무엇이 문제인가’를 진지하게 다뤘다.

또 문제 진단을 위해 지역 기자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조사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부터 ‘꼰대의 도시 대구·경북’이라는 소리를 왜 들어야 하는가’라는 명제를 앞세워 기자협회에 가입된 대구·경북지역 언론인 300명에게 설문 결과도 실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121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0.9%(57명)가 ‘그렇다’라고 응답해 대구·경북지역을 떠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대구·경북 어르신들 무엇을 할 것인가?(경북대 김규원 교수)’, ‘대구·경북, 어떻게 변할 것인가(대구대 홍덕률 전 총장)’, ‘스마트폰 세상에서 대구는 역자다(영남대 박한우 교수) 등이 대안을 찾는 글도 개재했다.

‘잇츠(it’s)’는 우정구 회장이 초대 발행인으로, 홍종흠 전 매일신문 논설주간이 편집장, 박순국, 이경우, 김순재, 심충택, 남동회, 김선완, 박준섭, 이석대 씨 등 지역 언론인 출신들이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대구경북언론인회 우정구 회장은 “퇴직할 때 ‘붓’을 놓고 나왔다고 마음마저 놓아버리지 말고 지역사회를 위해 뜻있는 일 좀 해보자는 생각으로 지난해 9월부터 7개월의 노력 끝에 지난 1일 자로 ‘잇츠(it’s)’를 내놓게 됐다”며 “든든한 현직 언론인의 차분한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후배들의 격려와 많은 투고도 기다린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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