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속 뽑혀…사업비 24억 확보

계명대학교 정문 전경
휴대용 배터리를 개발·생산하는 대구의 스타트업인 (주)에너캠프는 2017년 계명대 산학협력단 연계 기술이전 연구소 설립·창업을 통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및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 사업을 수행했다. 그 결과 2018 창업선도대학 창업아이템 사업화에 선정돼 제품 고도화로 지난해 매출 25여억 원, 고용 14명의 성과를 창출했다. 친환경 진공단열재를 이용한 콜드체인 물류 용기 개발로 우수 유망기업으로 관심을 받는 에임트(주)는 지난해 35여억 원의 매출과 4억 원의 수출 성과를 달성하고, 21명의 고용 확대를 달성했다. 지난 한 해만 30여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올해는 더 크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는 벤처기업이다. 계명대학교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으로 이뤄낸 성과다.

계명대는 올해도 이 사업에 9년 연속 선정돼 2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에너캠프나 에임트와 같은 창업기업 지원에 나선다.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은 기존의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세대융합창업 캠퍼스 사업, 스마트벤처 캠퍼스를 통합해 새롭게 진행되는 사업이다. 유망 창업아이템과 고급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의 사업화 지원과 지역창업 활성화프로그램 운영 등 초기창업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계명대는 창업선도대학 선정 이후 지난 8년간 ‘창업아이템사업화’ 프로그램에서 창업사업화 318개 기업 지원, 사업화 기업을 통한 매출 730여억 원과 430여 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올해(협약기간 내) 창업기업 투자유치는 37여억 원 성과를 달성했다.

배재영 계명대 창업지원단은 “기관투자자나 엔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우수한 기업들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초기창업지원 기관의 역할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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