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한국어교육센터 설립 추진…지원청별 거점학교 운영도

경북교육청이 다문화학생을 위한 캠프에서 활쏘기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경북교육청은 다문화학생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경주에 한국어교육센터를 설립한다고 1일 밝혔다.

도내 다문화학생은 올해 4월 1일 기준 전체 학생 26만6639명 중 9066명으로 3.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867명이 증가한 것으로 2010년부터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추세며, 특히 한국어교육이 지원이 절실한 중도입국학생과 외국인가정학생이 818명으로 전년도 대비 27.8% 증가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사회적 변화와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다문화 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중도입국학생과 외국인가정학생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지원을 위한 맞춤형 지원, 일반학생과 교직원의 다문화감수성 증진을 위한 다문화교육, 유관기관과 협업·연계에 중점을 두고 지원한다.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사업으로 교육부 지원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33개교(유치원 8개원, 초·중등 14개교, 한국어학급 9개교 21개 학급, 연구학교 2개교)와 경뷱교육청 자체 지원 사업 198개교(한국어교육 55개교, 이중언어교육 20개교, 다문화유아기초언어교육 22개 유치원, 다문화학생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84개교, 한울학부모동아리 17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주지역과 인근 지역 다문화 가정학생의 한국어·한국문화 집중교육을 위해서 신규 학적생성 외국인가정학생과 중도입국학생 대상 전문적인 한국어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0년 6월 개관을 목표로 8학급 120명 규모로 경주한국어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가 학생 교육 연간 2시간 이상, 학부모교육 연 1회 이상, 교원 연수 15시간 이상 실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글로벌리더 진로·직업 체험 캠프, 다문화 다드림 캠프, 맞춤형 미술교육 프로그램,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등 다양한 외부 위탁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다문화교육 협업·연계를 위해 경북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경상북도교육청 다문화교육 지원단(일명 풀꽃지원단)과 교육지원청별 다문화교육 거점학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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