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공무원 등 15명 위촉…영상시책 관련 자문 수행
현장 목소리 더한 촬영지 마케팅으로 관광·경제 활성화 기대

1일 오전 시청 제2 회의실에서 문경시 영상진흥위원회 위촉식 및 자문회의를 개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일 오전 시청 제2 회의실에서 문경시 영상진흥위원회 위촉식 및 자문회의를 개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문경시 영상진흥위원회가 출범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문경시는 1일 오전 시청 제2 회의실에서 촬영하기 좋은 도시 문경 조성을 위한 영상진흥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 위촉식을 했다.

위원회는 문경시 영상 관련 정책에 관한 각종 자문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위원의 임기는 2021년 4월 30일까지 2년이다.

위원회 구성은 지난해 4월 ‘문경시 영상산업 진흥 조례’ 제정을 근거로 마련했으며,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원, 영상 관련 종사자와 전문가, 공무원 등 총 15명으로 운영된다.

위촉한 위원들은 로케이션 매니저, 미술감독, 프로덕션 제작총괄, 한국영상위원회 관계자, 드라마 프로듀서 등 다양한 직업인들이 포함돼 앞으로 영상과 관련된 전문적 의견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나오는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위원회가 문경시의 영상 발전에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회의 자문분야는 문경시 영상문화 및 영상산업진흥에 필요한 계획, 드라마, 영화 등 지역 내 촬영유치 및 제작지원, 영상 관련 촬영장 조성에 관한 사항, 영상산업 진흥을 위한 국제교류 및 협력에 관한 사항 등이다.

이날 문경시는 2019 문경시 영상 관련 사업으로 △PD 등 영상관계자 초청 로케이션 팸투어 △영화 및 드라마 촬영 인센티브 지원사업 △영화 및 드라마 주연배우 핸드프린팅 제작 등 다양한 사업계획도 소개했다.

자문회의에 참가한 위원들은 급변하는 영상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보탬이 될 만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문경시는 이러한 의견을 추후 시책 수립 및 사업 시행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지윤 ㈜알큐 로케이션 매니저는 “촬영한 회당 평균 50~100명 이상 스텝, 배우들이 문경지역에서 숙박비, 식비를 쓰는 등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보며, 많은 촬영 유치를 위해 로케이션 헌팅, 촬영현장 섭외, 인센티브 지원 등 시스템 구축과 콘텐츠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분기마다 문경시 영상진흥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영상 관련 시책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지역경제와 연계된 영상마케팅 전략에 대해 각 분야별로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가진 위원들에게 자문을 통해 탄력 있는 촬영지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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