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국민연합 이재오 공동대표가 지난달 29일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낸후 1인시위와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4대강국민연합 이재오 공동대표가 지난달 29일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낸후 1인시위와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4대강국민연합(전광훈·이재오 공동대표)은 2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전국 16개보 해체저지 투쟁위를 포함한 정치인, 종교인, 시민사회단체 등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하는 ‘4대강 보해체저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범국민대회는 전광훈 공동대표의 대회사에 이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대표, 정진석 자유한국당 4대강보해체반대특위 위원장,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이언주 국회의원, 이재오 공동대표가 대회 투쟁사를 할 예정이다.

대회 진행은 오후 1시 식전행사로 오케스트라 공연과 이재오 대표의 와이러니 방영이 있고 1부 행사 보해체저지 투쟁 범국민대회가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대회사, 투쟁사에 이어 4대강 16개 보 해체를 반대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2부 행사는 거리행진으로 서울역 광장에서 출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까지 행진한 후 오후 5시 대회가 종료된다.

이재오 4대강국민연합 공동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졸속으로 결정한 4대강 보해체는 국론을 분열시키고 혈세를 낭비할 뿐만 아니라 국가의 기간시설을 파괴하는 것으로 대홍수와 대가뭄 등의 재앙을 불러오는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전 국민과 함께 정부가 보 해체를 중단할 때까지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대강국민연합은 지난 4월 22일 서울역 광장에서 ‘4대강보 해체저지 천만인 서명운동’ 출정식을 갖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1000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카카오톡이나 SNS 등을 통한 온라인으로도 서명을 받고 있다.

이재오 대표는 지난 4월 2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드리는 공개서한’을 통해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고 4개강 보해체 중단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부터 청와대 앞에서 4대강 보해체저지 1인 시위와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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