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북방정책 발맞춰 '동반성장' 약속

장경식(사진) 경북도의회 의장이 지난 1일 서울에서 러시아 사하공화국 지르코프 알렉산드르 니콜라예비치 제1부의장과 면담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경북도의회 장경식 의장은 지난 1일 서울에서 러시아 사하공화국 지르코프 알렉산드르 니콜라예비치 제1부의장과 면담하고 양국 지방의회 차원의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지르코프 제1부의장이 장 의장에게 면담을 요청, 의회 차원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해 11월 한러지방협력포럼에 참석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향후 동해선 철길 건설과 내년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완공 등 대한민국 한·러 북방정책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경북도의 지정학적 중요성과 역할을 중점 부각했다.

이에 대해 지르코프 제1부의장은 한·러 북방정책 추진에 대한 사하공화국의 관심을 전하며 경북도의회와의 교류협력 필요성을 강하게 표명했다.

양 의회는 앞으로 실무협의를 통해 친선교류 실시 및 국제회의 공동참가 등 교류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러시아 사하공화국은 한국의 약 30배의 면적을 가진 전세계에서 가장 큰 행정구역으로, 러시아 국내 지하자원 중 다이아몬드(90%), 석탄(40%), 석유·천연가스(35%) 등이 매우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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