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영 전 회장, 한국대학육상연맹 박용학 회장에게 감사패 받아

지난달 24일 윤두영 3630지구 사무차장이 대회 봉사와 지원 등의 공로로 한국대학육상연맹 박용학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윤두영 3630지구 사무차장이 대회 봉사와 지원 등의 공로로 한국대학육상연맹 박용학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예천군에 열리는 육상대회와 전지훈련 선수들을 위해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치는 3630지구 예천단샘로터리클럽(회장 양종례)이 지역 사회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 클럽 회원들은 대회가 열리는 예천군 공설운동장에서 음료 간식 등을 판매하며 선수 임원들의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

로터리클럽 3630지구 윤두영(50) 사무차장(전 예천단샘로터리클럽 회장)은 지난달 24일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춘계 초중고육상대회와 전국 실업육상선수권대회 및 대학대항육상대회에서 한국대학육상연맹 박용학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예천단샘로터리 회원들이 예천공설 운동장에서 열리는 육상 대회때마다 대회장에서 시설 편의제공 등과 먹거리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천단샘로터리 회원들이 예천공설 운동장에서 열리는 육상 대회때마다 대회장에서 시설 편의제공 등과 먹거리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두영 차장은 늘 아침 일찍 대회장에 나와 젊은 선수들이 아침을 거르지 않게 커피 간식과 라면을 끓여주는 일을 하며 대회 관계자들을 맞이한다.

대회 준비로 바쁜 임원과 선수들을 위해 늘 앞치마를 착용하고 라면을 끊이는 그녀는 여느 단란한 가정의 엄마의 모습이다.

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는 “이곳에서 먹는 라면 맛은 진짜 일품이라서 도저히 그 맛을 따라갈 수가 없다”며 “늘 선수들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나와 가족처럼 챙겨주시는 클럽 회원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 차장이 이렇게 육상대회에서의 봉사를 시작한 지도 8년 가까이 된다. 오랜 봉사로 대회를 찾는 임원과 선수들이 누군지 한눈에 알아보고 반가워서 서로 농담도 주고받는 사이가 됐다.

처음 예천군에서 굵직한 육상대회가 개최될 때만 해도 이렇게 봉사를 나오는 단체가 거의 없었다. 단체마다 참여하면 회원들만 고생한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예천단샘로터리클럽 회원들은 우리 지역을 찾는 전국의 육상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지역의 이미지와 명성을 알리기 위해 자진해서 봉사에 참여했다.

판매부스 운영도 임원 선수들에게 대회준비 편의 시설과 함께 싸고 저렴해 임원 선수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또 이익금은 예천육상 선수장학금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3630지구 예천단샘로터리 회원들.
3630지구 예천단샘로터리 회원들.

양종례 예천단샘로터리클럽 회장은 “회원들이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솔선수범해 돌아가며 봉사에 참여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예천을 찾는 육상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기억만을 가지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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