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찻사발축제장에서 전통발물레경진대회가 열리고 있다.
어린이날인 5일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가 열리고 있는 문경새재오픈세트장에서는 주인공인 어린이들을 위해 매직버블쇼 등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펼쳐졌다.

아빠 엄마의 손을 잡고 찻사발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찻사발 빚기, 흙던지기, 찻사발컬링 등 축제장 곳곳에서 체험행사를 즐기며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5일 문경찻사발축제에서 어린이들이 찻사발빚기 체험을 하고 있다.
또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을 모시고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일본차회의 일본접빈다례체험, 가루차·다식체험, 사기장의 하루, 도자기 경매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즐기며 가족과의 정을 쌓았다.

특히 이날 축제장에서는 강녕전 앞 광장에서 열린 문경 전통 발물레 경진대회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문경수지침 봉사회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문경시지부가 수지침봉사와 축제장 안내를 돕는 등 축제장을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김현미(여·35·서울)씨는 “부모님과 조선시대 가옥에서 차도 마시고 아이들과 도자기체험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해마다 5월에 열리는 만큼 앞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일 문경찻사발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위한 매직버블쇼가 열리고 있다.
5일 문경찻사발축제에서 어린이들이 찻사발컬링 체험을 하고 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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