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누구나 어린이였다’ 주제 8월 31일까지

5일 칠곡군 가산면 수피아미술관에서 전이수 작가가 팬사인회를 하고 있다.

최연소 천재화가로 깊은 생각들을 담아낸 작업을 선보여 세상을 놀라게 한 전이수(11) 작가의 팬사인회가 5일 수피아미술관(관장 홍영숙·칠곡군 가산면 소재)에서 열렸다.

이날 사인회에는 사전신청한 관람객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해설이 있는 전시투어의 체험도 했다.

홍영숙 수피아미술관장은 “가정의 달 5월,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긴 준비 끝에 전이수 작가 사인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일상의 소중한 가치를 확인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이수 작가는 “꿈, 사랑, 우정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가족들이 곁에 있는 것이 고맙고 마음 편하고 사람들이 좋다”고 밝혔다.

전 작가 어머니 김나윤 작가는 “같이 놀고 같이 걸어 주는 일상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조언했다.

전 작가의 아버지는 “어린이들을 많이 놀게 해 주고 많은 것들을 안 채워 주는 것이 더 좋은 것이다”고 언급했다.

전 작가는 본인의 작품인 ‘위로’와 ‘작아진 엄마’ 그림을 설명하면서 부모의 대한 사랑, 고마움을 표현했다.

대구에서 방문한 관람객 A 씨는 “평소 전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이런 기회가 있으면 참가하고 싶었다”며 “넓은 곳에서 편하게 작품세계를 접할 수 있어 함께 온 가족들이 즐거워한다”고 말했다.

전 국민의 마음을 울린 11세 전이수 소년작가는 SBS 영재발굴단 프로그램에 소개된 후 섬세한 감수성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최연소 동화작가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칠곡 수피아미술관은 ‘어른들은 누구나 어린이였다’를 주제로 8월 31일까지 강준영, 김계현, 노준, 오리여인, 이이남, 전이수, 조광훈의 현대미술가 7인 초대전을 연다.

또 관객에게 가슴 속에 사는 어린이를 찾는 시간을 주기 위해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대구경북지역 최초 가족테마형 문화예술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5일 칠곡군 가산면 수피아미술관에서 전이수 작가가 팬사인회를 하고 있다.
5일 칠곡군 가산면 수피아미술관에서 열린 전이수 작가 팬사인회에서 홍영숙 관장(왼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5일 칠곡군 가산면 수피아미술관 팬사인회에서 전이수 작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이수 작가 작품.
5일 칠곡군 가산면 수피아미술관에서 전이수 작가가 팬사인회를 하고 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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