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이후 8일만에 또, "풍화작용으로 비탈면 약해져"

낙석 발생한 청주∼영덕 고속도로 회인나들목 부근. 한국도로공사 제공
지난 5일 오후 6시 43분께 충북 보은군 청주∼영덕 고속도로 회인나들목 부근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했다.

비탈면에서 260㎡의 흙과 돌이 쏟아져 내리면서 보은나들목에서 회인나들목까지 청주 방향 10㎞ 구간의 차량 통행이 6일 오전 1시부터 전면 통제됐다.

상주 방향 차량 통행은 가능하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80㎥의 흙과 돌이 낙석방지 울타리를 덮친 후 복구 작업이 시작됐으나 낙석이 추가로 쏟아져 내리면서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고 말했다.

이 지점에서는 지난달 28일에도 낙석이 쏟아져 내려 도로가 통제됐었다. 그 이후 8일 만에 같은 지점에서 낙석 사고가 또 발생한 것이다.

풍화작용으로 비탈면이 약해지면서 낙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도로공사는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오전 8시부터 전문가들이 현장에 나가 낙석 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라며 “복구 작업이 언제 마무리될지는 속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청주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보은나들목으로 이동해 국도 37호선과 25호선을 이용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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