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성인 504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 ‘검경 수사권 조정’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 제공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57.3%로 부정적인 평가(30.9%)를 훨씬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찬성’ 응답이 57.3%로 과반을 차지해 ‘반대’ 응답 30.9%의 거의 두 배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1.8%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 이념 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호남에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검찰 권력을 분산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반대가 우세하거나 찬·반이 팽팽했다. 반대하는 이유는 경찰 권력이 비대해질 것을 우려해서였다.

지난해 4월 4일 조사에서는 찬성 58%(반대 26%), 두 달 전인 2019년 3월 15일 조사 찬성 52%(반대 28%)로 조사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 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및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이다.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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