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농산어촌 학교를 대상으로 인근 소규모 학교와 함께 공동으로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경북교육청이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살리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올해 학생수 급감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들을 대상으로 농산어촌 공동 교육과정 운영 사업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농산어촌 공동 교육과정 운영 사업은 인근 소규모 학교 간 학교군 구성으로 교육과정 공동 운영과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한 교육력 제고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3억 2000만 원의 예산으로 21개 학교군 45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학생수가 적거나 복식 학급으로 수업의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수업이 어려운 교과에 대해 인근 학교의 같은 학년 중심으로 공동으로 학습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연극, 단체 경기, 합창이나 합주 등 학생수가 적어 한 학교에서는 실시하기 어려운 내용을 중심으로 실시하며, 학기별 3회 총 6회 이상을 실시한다.

수학여행, 야영, 계절 스포츠와 진로 체험활동 등과 같이 소요 경비나 운영상 한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체험활동과 체육대회, 학예발표회, 전시회 등과 같은 행사 활동도 공동으로 실시한다.

교과 공동수업은 이웃 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의사소통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기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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