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의과대학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경주 화랑마을에서 ‘제3회 지혜교육과정 의학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교내 의학관과 경주화랑마을에서 ‘제3회 지혜교육과정 의학경연대회’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21세기 의사로서의 리더십 함양과 역량 개발을 통해 동국대 의과대학의 교육목표인 지혜를 갖춘 의료인을 양성하기 위해 열렸다.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은 의예과 1학년부터 의학과 4학년까지 6년에 걸쳐 단계적이고 유기적인 의료인문학 교육과정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의예과 2학년부터 의학과 2학년까지 3개 학년이 함께 참여하는 ‘지혜교육과정-의학경연대회’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 첫째 날인 3일에는 대구대학교 경영학과 이웅규 교수를 초청해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의사’라는 주제의 특강과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전문기자의 ‘의료와 몸, 그리고 사회’라는 특강을 실시했으며, 각 특강에 대해 기술형 지필시험을 통해 평가에 반영했다.

둘째 날에는 참여 학생들이 각 팀별 활동을 통해 2주 전부터 준비해 온 주제를 담은 UCC발표, 대한민국 학생 의료 포럼, 팀별 1ㆍ2차 의학경연, 주제를 담은 문화예술 경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의 단결력과 조직력을 개발하기 위한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각 팀별 3일간의 수행 실적을 평가했다.

최종 평가 결과 박범준(의예과 2), 김서경(의예과 2), 황가은(의학과 1), 유재일(의학과 1), 이정현(의학과 2)학생이 MVP로 선정됐으며, UCC제작 우수팀으로 동국조, 종합우승팀으로 정진조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황지영 동국대 의과대학 부학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민들의 의료를 담당할 훌륭한 의사를 길러내기 위해 전국 의과대학 중 최초로 ‘지혜교육과정-의학경연대회’라는 교육과정을 개설해 지혜와 인성을 갖춘 역량 있는 의료인을 배출하기 위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대 의과대학 이동석 학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대학의 교육목표 중 지혜를 갖춘 의료인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리더십’과 관련해 다양한 학년의 학생들이 함께 모여, 서로 간에 지혜를 나눠 팔로워십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소감을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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