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대상자 건강한 노후생활 도와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행복릴레이’ 행사를 펼치고 있는 경북남부보훈지청 김유문 지청장이 7일 재가복지대상자 댁을 방문해 카네이션과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가족의 마음을 대신 전하는 ‘행복릴레이’ 행사를 펼친다고 7일 밝혔다.

행복릴레이 행사는 7일 김유문 경북남부보훈지청장 등 간부직원이 지역 재가복지대상자 댁을 방문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건강을 기원하는 홍삼제품을 전해드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8일에는 경주대학교 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이 30여 가구 대상자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직접 조리한 반찬과 도시락을 전달한다.

그리고 16일에는 현대제철봉사단에서 참전유공자 오모(포항·86)씨 댁을 방문해 오래된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는 주거여건개선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22에는 선린대학교 뷰티디지인학과 학생들이 고령의 국가유공자 및 유족에게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27일에는 경북남부보훈지청 주관으로 홀로 지내시는 독립유공자 고 정태진 지사의 손녀인 정모(경주시·83)씨의 생신잔치를 마련한다.

고 정태진 지사는 일제 강점기 때 군자금 모집과 동지규합 등 옥고를 치룬 공적으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김유문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은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기뻐하시는 국가보훈대상자들이 외롭지 않게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단체와 연계해 보훈 대상자와 함께하는 따뜻한 노후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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