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경쟁력 향상 기대

대구상공회의소가 회원 기업에 대한 R&D 사업을 올 해 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재하 회장이 지난해 3월 23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중점 사업으로 강조한 지역기업의 R&D 역량 강화를 통한 강소기업 육성에 대한 의지가 구체화 되고 있다.

대구상의는 제23대 이재하 회장 취임 이후 그 동안 지역 R&D 지원기관들과 수시로 만나 기관들의 지원사업을 회원사에게 안내하는 것과 함께 실제 산업 현장에서 기업들이 R&D에 대해 겪고 있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파악하는 데 많은 공을 들여왔다.

특히 R&D 초보기업과 기존 R&D 추진 기업들 모두로부터 들은 다양한 현장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R&D지원팀도 새롭게 신설했다.

R&D지원팀은 출범 이후 R&D 초보기업들을 위해서는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기업 R&D과제 코디 지원사업’과 ‘소공인 제품·기술 경쟁력 향상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술기반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의‘첨단 기술기업 발굴 및 연구소 기업 설립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D과제 코디 지원사업’은 정부와 지자체의 R&D 공모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지만 신청서 작성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에게 1대1 컨설팅을 통해 사업 계획서을 제출할 수 있게 지도한다. ‘소공인 제품·기술 경쟁력 지원사업’은 지역 소공인들의 제품 개발 과정상 겪고 있는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디자인 개발을 통해 소공인의 장인기술이 제품화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반면 ‘첨단기술기업 발굴사업’은 적극적인 R&D 투자로 첨단기술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발굴해 전략적 컨설팅과 세제혜택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연구소 기업 설립 지원사업’은 공공 연구기관이 가진 기술을 기업에게 이전하여 직접 사업화를 하도록 도와주는 사업으로 R&D를 잘 하고 있는 기업이 그 대상이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 지역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지는 것이다. 지역의 기업들이 R&D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대구상의가 관련 지원사업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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