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전터널 개량사업 기공식이 8일 열리고 있다. 김천시
115년간 김천시가지와 직지사 권역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해온 복전터널이 1차로에서 2차로(인도 포함)로 개량된다.

복전터널은 1905년 경부선철도 개통 당시 설치한 한 개 차로로만 통행할 수 있어 늘어나는 교통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뿐 아니라 협소한 차로로 인해 보행이나 자전거통행이 어려웠다.

특히 직지사, 직지문화공원, 하야로비공원 등을 찾는 주말과 행락철에는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차량정체 현상이 장시간 지속하는 지역이자 터널 내부 콘크리트의 노후로 안전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처럼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복전터널의 문제점 해소를 위해 그동안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 온 김천시는 2018년 5월 25일, 터널 개량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8일 기공식을 했다.

기공식에 참석한 김충섭 김천시장은 “많은 애환과 애정이 남아있는 복전터널이 노후화되고 불편해 짐에 따라 개량공사를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며 “김천시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끄는 남부내륙철도와 김천 ~ 문경선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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