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자 52%가 대졸 이상 학력

구미시 올해 환경관리원 6명 모집에 185명이 지원해 30.8대 1의 경쟁률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구미시 올해 환경관리원 6명 모집에 185명이 지원해 30.8대 1의 경쟁률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21.7대 1을 훌쩍 넘은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로 취업난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응시생 중 초졸 1명, 중졸 5명, 고졸 83명, 대졸 95명, 대학원졸 1명으로 대졸 이상이 52%를 차지했다.

응시자들은 8일 구미 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체력검정에서 남성은 30㎏짜리, 여성은 20㎏짜리 모래 자루 메고 50m 달리기와 모래 자루 메고 서 있기 두 종목을 치렀다.

구미에서 1년 이상 거주한 20세 이상 시민만 응시할 수 있다. 부양가족 인원, 구미 거주 기간, 자원봉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국가유공자 등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연령별 지원자는 30~40대가 79%로 가장 많았고, 여성도 16명이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지영목 구미시 자원순환과장은 “사회 전반적인 취업난과 함께 직업의 안정성, 다양한 복지 혜택 등으로 환경관리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지속적으로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채용 시험에서도 인구 증가 시책 추진에 기여하기 위해 3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족에 가산점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오는 14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 할 예정이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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