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재보상기념공원 앞 광장…17일 경북대서 토론회도 열려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통일 의지를 결집하기 위한 전국 유일의 통일 박람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와 대구시교육청, 대구통일교육센터는 오는 11일 대구 도심 국채보상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 광장에서 통일 박람회를 연다.

올해 2회째인 박람회는 ‘대구에서 만나는 남북 문화여행’을 주제로 북한 문화와 실상을 느낄 수 있는 전시·체험 존을 운영한다.

대구지역 통일 관련 22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평화통일 엽서 만들기 대회,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시민들에게 북한을 바로 알리고 평화통일을 실감할 수 있는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회적기업 ‘더 평양’의 북한 전통문화예술 축하공연, 북한말 퀴즈, 통일 오행시 짓기, 통일 1분 자유발언 등과 북한음식 시식행사를 마련한다.

지역 초·중·고생이 참여하는 평화통일 엽서 만들기 대회가 열려 엽서그리기, 엽서 쓰기 2개 부문으로 나눠 20명을 시상한다.

오는 17일에는 경북대 글로벌 프라자에서 ‘대구지역 학교 통일교육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통일 토론회도 열린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지역 기관·단체와 협력해 시민과 소통하는 통일준비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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