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공업고등학교 정구단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문경국제정구장에서 개최된 제97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채종환, 이지성, 고정혁, 백규현, 오승언, 이무연, 박진우, 함준희), 개인복식 우승(채종환, 이지성), 3위(백규현, 이무연) 개인단식 우승(채종환) 등 전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문경공고 정구단은 단체전 6강에서 경남창원명곡고 3:0승, 4강 광주동신고 3:1승, 결승 전북 순창제일고 3:0으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복식 역시 결승에서 대전 충남기공을 맞아 4:0으로 승리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단식에서도 결승에서 구미고를 맞아 4:2로 승리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3학년 채종환 선수는 3관왕, 이지성 선수는 2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문경공고는 1923년도 1회 대회부터 시작되어 올해 97회를 맞이한 전통의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의 고등부 단체전에서만 역대 최다 8번째 정상과 4연패(94회, 95회, 96회, 97회)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 전 종목 석권은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고부 정구대회 메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쾌거라고 할 수 있다.

함종환 교장은 “본교 정구부를 위해 경상북도교육청과 모교 동창회를 비롯한 많은 동문들의 관심과 정구장에서 직접 오셔서 열심히 응원해 주신 학부모님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이 같은 성적이 가능했으며 또한, 감독(박현규)과 코치(윤장원)의 열정적인 지도와 선수들의 노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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