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김천경찰서가 김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천시청, 경북서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해가빛심리상담센터, 푸드뱅크 등 6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자지원 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천경찰서
김천경찰서가 최근 발생한 조현병 아들의 아버지 살해미수 사건과 관련 피해자 보호 및 긴급 지원에 나섰다.

지난 9일 김천경찰서 청문감사관실 긴급 소집으로 열린 피해자 지원 협의에는 김천경찰서(피해자전담, 노인학대담당), 김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천시청, 경북서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해가빛심리상담센터, 푸드뱅크 등 6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6개 기관은 신속히 지원해야 할 사항에 대해 협의한 후 피해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피해 회복이 빨리 이뤄지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8일 김천경찰서는 알약이 든 통을 흔들어 시끄럽다는 이유로 80대 아버지를 흉기를 찌른 A 씨(45)를 존속살해미수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후 10시께 김천시 평화동 주택에서 아버지 B 씨(82)의 얼굴과 목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으로 이송된 B 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조현병을 앓고 있는 A 씨는 아버지가 알약이 든 통을 계속 흔들어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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