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포럼서 실무 협의서 체결…게임 분야 등 기업 교류 가져

경산시와 중국 상하이시 펑센구가 콘텐츠산업의 발전과 공동협력을 위해 ‘한·중 콘텐츠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 콘텐츠산업 공동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경산시.
경산시와 중국 상하이시 펑센구가 양 도시 콘텐츠산업의 발전과 공동협력을 위해 ‘한·중 콘텐츠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 콘텐츠산업 공동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경산시는 지난 10일 중국 상하이시 펑센구에 위치한 동방뷰티밸리 사무동 대회의실에서 경북게임콘텐츠산업협회 최형국 협회장 등 경산 게임기업, 중국 콘텐츠 관련 전문가 및 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콘텐츠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하고 콘텐츠산업 공동협력을 위한 실무 협의서를 체결했다.

이날 포럼은 경산시와 펑센구, 경북게임콘텐츠산업협회(협회장 카카오즈 대표 최형국)와 동방뷰티밸리(대표 주더차이) 간에 공동협력 협의서를 체결하고, 콘텐츠 전문가들의 발표와 한·증 콘텐츠산업 발전 및 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포럼에서는 한국산업연구원 박정수 서비스산업연구본부장과 상하이·화동 한국IT기업협의회 최기철 고문, 중국‘국가문화산업혁신 및 발전연구기지’문화시장연구센터 리캉화(李康化) 박사가 한·중 콘텐츠산업 협력과 한국 게임기업의 중국진출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콘텐츠산업 공동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0일 개최된 ‘한·중 콘텐츠산업 발전 포럼’에 참가한 최영조 경산시장(오른쪽 2번째)이 동방뷰티밸리 전시센터를 둘러보고 있다.경산시.
이어 경북대 이장우 교수(경영학부)를 좌장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탁정삼 심사평가지원팀 차장과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이한범 대외협력실장, 상하이 스위지능과기유한공사 리우셩 대표가 참석, ‘한·증 콘텐츠산업 발전 및 협력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또 경산 지역 게임기업(카카오즈, ㈜익센트릭게임그루, ㈜제노픽스, 지엔소프트)이 함께 참가해 현지 관계자들에게 지역 게임콘텐츠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중국의 게임 관련 기업들과 수출상담 및 기업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경산시는 지역 게임기업의 해외(중국)시장 진출 기회 확대와 지역 콘텐츠산업의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펑센구와의 교류를 추진, 지난해 5월과 10월 각각 1차례씩 중국(펑센구)과 한국(경산)을 오가며 양 도시 간 산업전략이 유사함을 확인하고, 올해 공동협력 행사를 추진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경산시와 펑센구가 앞으로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콘텐츠산업분야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함께 발전해가는 동반자적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수요자의 니즈(needs)에 따라 다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선도사업으로 게임·방송·만화 등의 콘텐츠산업을 역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경북글로벌게임센터’를 중심으로 게임콘텐츠 제작·글로벌 마케팅·컨설팅·인력양성 등의 다양한 지원 사업과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웹툰 창작체험관과 전문교육(편집, 작가, 번역 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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