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지역구 사찰·유승민 동화사 봉축 법요식 참석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부처님오신날인 12일 오후 경북 영천시 은해사를 찾아 봉축 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부처님오신날인 12일 여·야 유력 정치인들은 경북·대구지역 사찰을 방문하며 불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국민 속으로 민생 투쟁 대장정’을 진행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영천 은해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정부 경제정책과 불안한 안보 등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축사에서 “정치 지도자들이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국민만 바라보고 올바른 길을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라며 “저부터 더 낮은 마음으로 민생을 보살피고 나라의 안녕을 위해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의 은해사 방문에는 한국당 이만희, 정종섭, 이헌승 의원과 당직자 등 20여 명이 동참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오전 10시 불광사를 시작으로 석가사, 동대사, 보림사 등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구에 있는 사찰 여러 곳을 도는 강행군을 했다.

수성구에서는 한국당 정순천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등 야당 원외 인사들도 사찰들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면서 내년 총선 전초전을 방불케 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오전 10시 대구 동화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동화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한국당 정종섭·강효상·김규환 의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도 얼굴을 내비쳤다.

이날 유 의원은 대웅전에 들어가 약 1분간 합장하고 절을 했으며 권 시장과 마주치자 악수를 했으나 대화는 없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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