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모교서 근무…부인·두 아들은 졸업·재학중
장성규 씨의 장남 현준 씨는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14학번으로 지난해 2월에 졸업했으며, 차남 현민 군은 형이 졸업하던 해에 건축학과 18학번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부부나 부자, 부녀가 같은 대학을 졸업한 사례는 종종 찾아볼 수 있지만 아버지가 근무 중인 대학을 온가족이 졸업 또는 재학 중인 경우는 드문 일이다.
장성규 씨는 “첫째아들은 고교시절부터 사진에 관심이 많아 본인이 열심히 준비해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경일대 사진영상학부에 입학을 했고 둘째아들은 건축사가 되고 싶어해 경일대 건축학과를 추천해 입학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 씨는 또 “경일대는 모교이자 직장이면서 발전과정을 늘 지켜보며 아들에게도 추천할 만큼 내실을 갖췄다고 자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일대 교수 및 직원의 직계자녀 입학자 수는 총 30여 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경일대 관계자는 “자녀에게도 입학을 권유할 만큼 교육인프라와 교육과정, 취업률 등이 우수하다는 반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