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신문 만들며 비판적 시각 쑥쑥

한국언론진흥재단 대구지사가 마련한 ‘생생 뉴스체험’ 행사에서 참가 어린이들이 뉴스 취즈를 풀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대구지사는 최근 달서구 이곡장미공원에서 진행된 ‘생생 뉴스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지역 미디어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가짜뉴스를 다룬 동화 읽기와 퀴즈를 통해 허위조작정보를 가려내는 등 생생한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최초의 한글민간신문인 ‘독립신문’과 ‘한성순보’ 등을 읽어보고 활용하는 체험, 증강현실(AR)을 이용한 가족뉴스 직접 만들기 체험이 참가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11일 한국언론진흥재단 대구지사가 달서구 이곡장미공원에서 진행한 ‘생생 뉴스체험’ 행사에서 참가 어린이들이 미디어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다.
박소현(13)양 가족은 “역사시험에 종종 나오는 고(古)신문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았고 그 신문을 팔았던 뉴스보이 옷과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어 더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AR 가족뉴스 만들기에 도전한 배재협(8) 군의 가족은 “직접 찍은 사진과 쓴 글로 휴대전화에서 바로 뉴스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면서 “손쉽게 뉴스를 만들고 공유하면서 동시에 그것을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함께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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