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없어

13일 낮 12시 19분께 경북 구미시 산동면 환경자원화시설 지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독자제공
13일 낮 12시 19분께 구미시 산동면 백현리 환경자원화시설 지하에서 불이 나 2시간 40여 분만에 꺼졌다.

구미시 환경자원화시설 본관과 10여m 떨어진 쓰레기·분뇨 침출수 지하 처리장에서 발생한 불은 위에 건물이 없어 본관 건물로 확산하지는 않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침출수 처리장의 여과기와 필터, 전선 등이 훼손돼 소방서 추산 수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북 119 특수구조단과 구미 화학구조대 등은 현장에서 유해물질을 차단했다.

구미시는 “2∼3주간 침출수 처리장을 사용할 수 없지만, 저장조의 절반 이상이 비어 있어 여과기 수리 때까지 여유 공간이 있다”며“소각장 역시 정상 가동된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은 14일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환경자원화시설에는 침출수 처리장과 소각장이 있으며 침출수 처리장은 침출수를 정화한 뒤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고, 소각장은 매일 생활폐기물 200여t을 소각해 전기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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