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범을 수색하기 위해 경일대 KIU무인항공교육원의 드론이 한국가스공사에서 이륙해 비행하고 있다.경일대.
경일대(총장 정현태)는 지난 10일 대구동부경찰서가 주관한 국가중요시설 민·관·군 유관기관 합동 대테러훈련에 참여, 열화상 드론을 이용해 도주하는 테러범들을 수색해 합동작전으로 소탕하는 훈련을 소화했다.

이번 훈련은 한국가스공사(국가중요시설 ‘나’급, 대구 동구)에 무장한 테러범이 침입해 인질을 사살하고 폭발물을 설치하는 등 테러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통한 대테러 대응 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 시나리오에 따라 한국가스공사에 침투한 테러범들은 경찰특공대와의 교전으로 일부가 사살당한 후 인근 초례봉으로 도주, 이를 경일대 KIU무인항공교육원이 열화상 카메라를 부착한 ‘인스파이어2’를 비롯해 총 3대의 드론을 동원했다.

이날 훈련을 참관한 경일대 홍재표 산학부총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드론활용 전문인력의 양성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특히 임무특화형 드론에 대한 R&D 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일대와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위해드론을 무력화하는 Anti-드론시스템 구축과 조종자양성과정 공동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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