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와 인촨시, 대구하늬대가 우호합작 서명식을 가졌다.(왼쪽부터 최영조 경산시장, 서화동 인촨시 부시장,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경산시.
경산시는 우호 도시인 중국 인촨시의 자치구인 닝샤후이족자치구와 경북도 간의 우호교류 체결 15주년 기념행사 초청으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4박 5일간) 일정으로 인촨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경산시의 주력상품인 화장품 양해각서 체결과 양 도시의 청년 기업가들 간의 경제협력 체결, 대구한의대-닝샤의과대 간의 교류 협력 체결 등으로 관(官) 중심의 교류 협력에서 민간교류 확대로 양 도시의 우애를 더욱 돈독히 다져나가고 있다.

특히, 청년기업들 간의 경제협력 협의서 체결은 상호 방문 기업교류단 파견을 위한 상호 교류 시스템 구축으로 협회 회원 간 다양한 분야의 협력 사업을 모색하는 등 양 도시 협회, 회원 간의 교류 협력을 모색한다.

이날 협의서를 체결한 양 도시 대표들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생각만 같다면 못 이룰 게 없다. 서로가 Win-Win 할 수 있는 협력 사업으로 양 도시에 도움이 되자”고 입을 모았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경산시가 인촨시와 우호도시로 맺어질 수 있었던 것은 민간교류의 힘이 컸다”면서 “적극적인 교류활동으로 기업과 양 도시의 든든한 디딤돌이 돼 달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 방문 둘째 날 지역기업들(무역사절단)과의 대화에서 “열악한 세계경제 속에서 기발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서 사업기회를 찾고 있는 대표님들을 뵈니 가슴이 뭉클해진다. 힘이 닿는 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격려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이 중국 닝샤회족자치구 바이지탄산림센터에서 중국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의미를 담아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경산시.
이어 방문 셋째날에는 경북도와 닝샤회족자치구, 경산시, 인촨시 시안연사관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지탄산림센터에서 중국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의미에서 기념식수를 했다.

한편, 경북도와 닝샤회족자치구는 지난 2004년부터 청소년 교류 사업 등으로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경산시는 닝샤회족자치구의 수도 인촨시에서 2018년 10월‘우호도시 체결 10주년’ 기념식을 갖기도 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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