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한국 물기술인증원 유치에 성공한 대구시가 물기술인증원을 국제 인증기관으로 어떻게 키워 낼 것이지 여부가 향후 핵심 과제로 대두됐다.

특히 대구시가 경북도와 협력해 제2단계 물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은 만큼 이를 구체화 해 나가는 과정도 주목을 받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4일 오후 대구시청 기자실을 방문,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대구시 현안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대구가 미국의 NSF나 싱가포르의 PUB와 함께 국제 3대 물 기술인증기관으로 한국물기술인증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 국가 산단 내 조성된 물 산업클러스터가 테스트베드(기술 개발 적합성 시험) 시설을 굉장히 잘 갖춰져 있음을 예로 들었다.

“올해 유체성능시험센터 부분들만 시작이 되면 어떤 세계 어디 내어 놓아도 손색이 없는 테스트베드 시설이 된다”고 확신했다. 이 테스트베드 시설을 가지고 국내인증만 하지 않고 미리 국제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컨설팅을 다 해 줄 계획이다. 국제인증의 경우, 미국 NSF 인증을 받으려면 비용으로만 따져도 많게는 수백 억 원이 든다. 기간도 한국 개별중소기업이 미국 나가서 받으려고 하면 짧게 5년, 길게 10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와 협력사업으로 제2단계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밝혔다.

권 시장은 제2단계 국가 물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경상북도와 협력사업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우리가 세계적인 10대 기술, 물산업만으로 수출 1조 원, 양질의 일자리 1만 개 예상하지만 저는 양질의 5000개 만들어도 좋다고 전망했다.

2030년까지 정부가 생각하는 물 산업 수출목표가 10조 원이다. 그중에 30%인 3조 원은 대구 국가 물산업클러스터를 통해서 나올 수 있도록 목표를 가지고 대구 물산업을 앞으로 키워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물산업 클러스터 내 좋은 기업 유치와 이들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계획도 밝혔다.

우선 1단계 좋은 기업들 60개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들을 하나로 묶어서 플랫폼사업자가 될 그러한 앵커 기업들 한두 개 유치하는 것이 물산업클러스터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 하며 그쪽 방면으로 집중할 생각이라고 의지를 내 비췄다.

권 시장은 “공동마케팅하게 할 것이고, 국가 물 산업클러스터에 온 기업들은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대구시가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공동마케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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