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두호초등학교 학생들이 선생님들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며 누구인지 알아 맞추기 퀴즈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적고 있다.
포항 두호초등학교(교장 정병옥)에서는 제38회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 어린 시절 사진 찾기’ 등 이색 이벤트를 14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스승의 날 문화 정착과 교권보호주간을 맞아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진행됐다.

교사는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 등 추억을 준비해 학생들과 나누고, 학생은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승의 날을 보내고자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4학년 박모 학생은 “선생님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니 더 가까워진 기분”이라며 “선생님들도 우리와 똑같은 어린 시절이 있었다”라며 즐거워 하고 감사 인사를 적었다.

각 교실에서는 선생님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알아맞히기 퀴즈와, ‘선생님은 OOO다’라는 문장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정병옥 두호초 교장은 “요즘 뉴스에서 자주 스승의 날을 교사·학생·학부모 모두 불편한 날로 말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을 벗어나 모든 구성원이 즐기는 새로운 스승의 날 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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