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반대와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위한 범국민서명운동본부는 15일 청와대 분수대 왚에서 청와대의 진성성 있는 답변을 요규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울진범대위 제공
탈원전 반대와 신한울 3, 4호기 건설재개를 위한 범국민서명운동본부는 15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정부를 향한 규탄 대회를 가졌다.

이날 규탄대회는 지난 1월 21일 범국민서명운동본부와 울진군, 원자력 정책연대, 시민단체가 함께 제안한 대통령 공개서한과 관련해 청와대가 산업부에 사안을 미루는 미온적인 대응을 지적하고, 진정성 있는 답변을 촉구했다.

규탄 대회를 마친 뒤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붕괴 되는 대한민국,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양준모 연세대 교수가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정책의 폐해로 붕괴 되는 경제’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고,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는 ‘탈원전 정책의 수단이 된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이란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아울러 토론회 좌장은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이 맡고 토론은 장유덕 울진범군민대책위원장, 전인성 자유한국당 전문위원, 강창호 원자력정책연대 법리분과위원장이 각각 맡아 진행을 이어갔다.

범국민서명운동본부 공동위원장인 최연혜 의원은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이 세계 최고 인증으로 수출에 유리한 고지를 달성했지만 실상 수출에 이르기까지 5~10년이 요구되는데 그동안 우리나라는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기업들이 다 망하고 전문가와 기술자들은 다 사라질 것”이라며 “초상 다 치르고 난 후에 사람 살리겠다고 나서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가 성장엔진을 중단시킬 탈원전 정책을 당장 폐기하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재개하고, 국민 혈세 7000억 원을 들여 리뉴얼한 월성 1호기를 재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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