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트램 최적의 노선은…서대구역 2570억·공항후적지 2562억
대구 트램 최적의 노선은…서대구역 2570억·공항후적지 2562억
  • 배준수 기자
  • 승인 2019년 05월 15일 20시 07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5월 16일 목요일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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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2019 제1차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포럼'
공론화 거쳐 올해 내 가장 적합한 트램노선 확정
대구시가 트램 도입을 위해 검토 중인 서대구 연결노선과 공항후적지 연결노선 분석현황.

상인역~죽전역~서대구역~공단역 8.8㎞ 구간 추정사업비는 2570억 원. ㎞ 당 1일 수요는 7198명. 달서천 횡단 교량을 설치하거나 평리지하차도를 통과하는 방법으로 연결. 2021년 개통하는 서대구고속철도역, 대구도시철도 1·2·3호선과 연계하는 ‘서대구 연결노선’.

대구국제공항 주변 이시아폴리스~혁신도시 8.8㎞ 구간 추정사업비는 2562억 원. ㎞ 당 1일 수요는 7198명.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과 연계하는 ‘공항후적지 연결노선’.

권영진 대구시장 공약으로 추진 중인 노면전차(트램·Tram) 노선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나왔다. ‘핵심 정책 노선’으로 서대구 연결노선과 공항후적지 연결노선이 꼽혔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해 3월 대구에 건설할 트램 예산으로 30㎞ 기준으로 6000억 원에서 8000억 원~정도를 예상했다.

대구시는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와 연계하거나 교통수요 밀집구간을 반영한 노선 등 교통수요 밀집노선도 검토하고 있으며, 대구대공원역과 대구스타디움, 대구시립미술관을 오가는 노선이나 대구역네거리~반월당네거리 동성로를 순환하는 관광트램 노선도 검토 대상에 올렸다. 이 같은 계획은 16일 대구경북연구원과 공동으로 마련하는 ‘2019년 제1차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포럼’에서 공개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부터 3억8000여만 원을 들여 트램 도입을 포함한 신교통시스템 구축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내년 1월 완료할 예정이다.

신교통시스템 구축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해 올해 내로 대구에 가장 적합한 트램 노선을 발굴하고, 2020년까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을 계획이다. 2021년에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이후 사업 시행에 나설 방침이다. B/C(비용 대 편익) 비율 1.0 이상 돼야 예타조사를 통과할 수 있다.

모노레일이나 경전철(AGT)로 계획한 기존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에 트램을 적용한 결과 사업비가 대폭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도심 순환선의 경우 기존 AGT 시스템으로 추진할 경우 사업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 사업비가 1조6154억 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남구 미군 부대 주변은 남구청으로 우회하고 복현고가교와 효목지하차도(고가교) 통과구간은 터널을 적용하는 등의 사정을 종합하면 26.3㎞ 구간에 트램을 설치하는 비용이 9150억 원으로 떨어졌다. 이 노선은 기존 대구도시철도1·2·3호선과 연계에 필요하다.

모노레일을 적용한 예타조사에서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판정받은 혁신도시연장선의 경우도 13.8㎞ 구간에 트램을 설치하는 사업비가 4664억 원으로 나타났다. 모노레일로 바꾸면 6585억 원이 든다. 이 노선은 기존 도시철도3호선 용지역에서 혁신도시, 수성의료지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등으로 인한 신규수요 대응을 위해 필요하다. 엑스코선은 기획재정부가 모노레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어서 트램 설치 고려 대상이 아니다.

백차승 대구시 신교통정책팀장은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포럼에서는 대구의 트램 도입 방향성을 제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하는 자리”라면서 “트램이라는 교통수단은 기존 버스사업자를 비롯해 주변 상가 등 관계자와 이해관계가 상충할 가능성이 높아서 최적의 노선이 도출되면 이해당사자가 직접 참여하는 원탁토의나 여론조사를 통해 공론화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6일 포럼에서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 추진 현황’을 발표하는 박필우 대전시 도시철도팀장은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정책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미흡하다”면서 “전기차 미세먼지(PM10) 배출량이 휘발유 차의 약 93%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차량운행 때 브레이크 패드와 타이어 마모 등으로 인해 많은 양의 미세먼지가 발생하기 때문에 승용차 운행을 줄이는 대신 트램 등 대중교통 이용 유도 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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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수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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